(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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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이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가을철 나들이 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 교통 상황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515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고속도로는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서울~부산 이동시간이 최대 6시간10분, 서울~목포는 4시간50분, 서울~대전은 3시간까지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단풍의 끝자락이 잡으려는 나들이객은 이번 주말에도 가을 명소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 부여군의 부소산(해발 106m)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행락객이 돌리며 인기 절정을 맞고 있다. 지난 주말인 24~25일 부소산에는 최소 3660명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두기 1단계' 완화 후 강원도 설악산국립공원도 탐방객으로 붐비고 있다.

설악산 단풍이 절정을 이룬 25일 오후 1시 기준, 이 공원에는 1만8337명이 방문해 주변에서는 교통 혼잡이 나타났다. 이번 주말에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역당국은 다음달 1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를 예고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 1단계로 전환된 지난 12일 이후 10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60.8명을 기록했으나 22일 이후 10일간 91.5명으로 급증했다. 거리두기 1단계 후 시차를 두고 지역발생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