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지난 28일 서울 (사)사랑의달팽이 본사에서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왼쪽)과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달팽이 투명 마스크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억원 상당의 투명 마스크를 청각장애인들이 이용하는 학교와 병원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외 담배산업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세계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는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매수 의견 제시와 함께 주가가 급등했다. 국내 최대 담배회사인 KT&G도 연말이 다가올수록 실적 개선세와 고배당 매력을 바탕으로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은 0.7% 상승한 78.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필립모리스는 6.39% 상승했다. 필립모리스는 7일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씨티그룹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필립모리스에 대해 10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지난달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가 매수 의견에 92달러와 100달러의 목표주가를 발표했다.미국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필립모리스를 주목하는 것은 이 회사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필립모리스는 3분기에 주당순이익 1.36달러의 전망치를 냈는데, 이 회사는 실적 전망이 매우 긍정적일 때만 자체 전망을 제공하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지난 10년 동안 필립모리스가 분기 전망을 발표하면 실제 실적은 전망을 평균 12% 이상 웃돌았다”고 설명했다.국내 담배산업 대표주인 KT&G도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달 들어 KT&G 주가는 1.33% 올랐다. 연말을 앞두고 궐련형 담배 릴의 수출이 본격화되고,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 주가가 급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가치주 진영의 대표주자인 담배산업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개선되고 있다. 세계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는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매수의견 제시와 함께 주가가 급등했다. 국내 최대 담배회사인 KT&G도 연말이 다가올수록 실적 개선세와 고배당 매력에 부각되면서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0.7% 상승한 78.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들어 필립모리스 주가는 6.39% 상승했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7일 시티그룹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티그룹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필립모리스에 대해 10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지난달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역시 매수 의견을 발표하며 92달러와 10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미국의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필립모리스를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이 회사의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시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필립모리스는 3분기에 주당순이익 1.36달러의 전망치를 제공했는데, 이 회사는 실적 전망이 매우 긍정적일 때만 자체 전망을 제공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지난 10년 동안 필립모리스가 분기 전망을 발표할 경우, 실제로 발표되는 실적은 전망을 평균 12% 이상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담배산업 대표주인 KT&G도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달들어 KT&G 주가는 1.33% 올랐다. 연말을 앞두고 궐련형 담배인 ‘릴’의 해외수출 개선이 본격화되고,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 주가도 급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종가 기준으로 KT&G의 배당수익률은 5.25%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담배수출은 올 3분기에만 전년대비 72.8% 증가할 것”이라며 “전체 담배 판매량의 6%를 차지하는 면세담배의 매출감소를 수출물량의 성장이 보완하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안정화 이후에도 장기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릴’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7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와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은 이달 일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초도 물량을 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릴의 수출은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 번째다. PMI의 일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일본은 세계 최대 전자담배 소비처다. 주요 글로벌 담배업체가 일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85억9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5% 성장했다. 2위인 한국시장(16억달러)보다 5배 이상 큰 세계 1위 시장이다. 일본은 액상형 전자담배가 허용되지 않아 궐련형 전자담배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