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아테네 복합리조트 조감도. MGE 제공
인스파이어 아테네 복합리조트 조감도. MGE 제공
인천 영종도에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건설하는 모히건 게이밍 엔터테인먼트(MGE)가 그리스에도 인스파이어 브랜드의 카지노복합리조트를 세운다. 26일 MGE에 따르면, 그리스게이밍위원회가 그리스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의 시행사로 MGE를 선정했다. MGE의 글로벌 브랜드인 인스파이어는 2022년에 개장 예정인 한국의 영종도 이외에 그리스 아테네에도 설립되게 된다.

MGE 등에 따르면 신규 조성되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테네’는 고급호텔, 엔터테인먼트시설, 컨퍼런스와 쇼핑시설, 카지노 등으로 구성된다. 리조트는 그리스가 보유한 주요 관광지의 유산을 기본으로 재구성하는 ‘헬리니콘 프로젝트’에 기반한다. 아테네 구 공항지역 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마리오 콘토메르코스 MGE 대표는 “그리스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가 유럽의 아름다운 대표적인 관광도시 아테네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서 건립되고 있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프로젝트는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의 IBC-III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MGE 측은 오는 2031년까지 총 4단계 확장 사업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에 5성급 호텔 3동(1256실 규모), 1만 5000석 규모의 아레나(다목적 공연장), 및 실내 워터파크와 컨벤션 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1-A 단계 건설이 마무리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