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 전주서 사망자 발생
소아청소년·고령자 백신 맞아야
연간 3000명 독감으로 사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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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독감백신 사망자 수가 잇따르면서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시민들을 중심으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예방접종을 해야하는 지를 두고 전문가들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부산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여성이 숨졌다. 전주에서도 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로써 지난 16일 인천 고교생 사망 이후 국내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사례는 총 30명이 됐다.

이처럼 독감백신 사망자들이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과 고령자 등 고위험군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금 '당장' 맞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일주일 정도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대한백신학회는 아직 독감 백신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신학회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계절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 독감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은 적기를 놓치면 효과가 크게 떨어지므로 제 시기에 맞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감은 11월 말에서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이나 늦어도 11월 중순까지는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 항체가 형성되는 시간이 소요되는 등 독감 백신은 접종 후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연간 3000여명이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폐렴 등으로 사망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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