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안/사진=니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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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플라, 블루, 오왼, 루피, 영웨스트에 이어 니안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니플라, 블루, 오왼, 루피, 영웨스트 등은 지난해 8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됐다. 뿐만 아니라 래퍼 니안도 이들과 함께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니안은 나플라, 루피 등이 속한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과 자주 협업하며 교류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9월 1일 새벽 메킷레인 레코즈 작업실에서 집단 마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이들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영웨스트 1명을 기소했고,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메킷레인 레코즈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면서 "경찰 조사 당시 전 아티스트가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발된 단체 대마초 흡연에 대해선 "조사 과정에서 시인한 것"이라며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경찰조사에서 나플라와 오왼, 영웨스트, 니안은 소변과 모발에서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루피는 모발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들의 경찰 조사 당시 소변검사 결과에 대해 담당 변호사를 통해 확인 후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달드렸으나 경찰 조사 당시 나플라, 루피, 블루는 음성 판정을, 오왼과 영웨스트는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입장 일부를 정정했다.
니안/사진=니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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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안은 힙합과 R&B 장르를 자유롭게 소화하고, 2017년 블루와 함께 '네온블루'라는 팀을 결성하는 등 메킷레인 레코즈와 밀접한 인연을 이어왔다. 첫 EP 앨범 'estape'에는 함께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된 루피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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