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창영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 학교 1학년 전원은 이날 모두 등교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시 동구 창영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 학교 1학년 전원은 이날 모두 등교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19일부터 전국 대부분 초·중·고교에서 전교생 등교수업을 시작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날부터 300명 이하 초·중등학교는 매일 등교수업을 권장해 대부분 학교가 전체 등교로 전환했다. 고등학교는 학생 수에 상관없이 전교생이 등교한다.

충남도 지난주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부터 학생 수 900명 이하 학교인 673개교(90%)에서 전면 등교를 시행했다. 세종교육청도 학생 수 750명 이하인 114개(82%)로 전면 등교를 확대했다.

강원에서는 유치원과 초·중·고 등 모두 1025개교 중 98.2%에 달하는 1007개교가 이날부터 모든 학년 매일 등교를 시작했다.

경기도 역시 유치원,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4610개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으로 원격수업이 이뤄지는 4곳을 제외하고는 이날부터 모두 전면 등교로 전환했다. 다만 초등학교처럼 특정 학년이 고정적으로 매일 등교하는 방식은 지양하도록 했다.

대구는 학급당 28명이 넘는 일부 초·중·고교는 상황에 맞게 등교수업을 하고 나머지 학교는 매일 등교수업에 들어갔다. 경북에서는 과대 학교는 교내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계속 유지하되 나머지 학교는 전면 등교했다.

제주교육청도 이날부터 유·초·중·고교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 이내로 유지하면서 도내 900명 미만 학교 등에 대해 전체 등교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초등학교 중 900명 미만 학교, 중학교 700명 미만 학교,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 외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전체 등교 또는 3분의 2 등교제한 조치를 병행할 수 있다.

전남지역도 전교생 900명을 초과한 초등학교 19개교를 제외하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이날 전체 등교를 시행했다. 광주도 초·중·고등학교 314개교 중 95%인 299개교가 전체 등교를 결정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전체 767개교 중 64%에 등원·등교 수업을 시작하며 충북은 초등학교 260곳 가운데 97.3%인 253곳이 전교생 등교를 했다. 인천 지역 초·중등학교도 교내 밀집도 기준을 완화하고 등교 수업을 확대했다.

일부 지역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제한적인 전면 등교를 추진한다. 부산에서는 19일부터 소규모 학교(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 300명 내외)만 매일 등교한다. 유치원·초·중·고교에서 밀집도를 고려해 3분의 2 학생만 등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대전시교육청도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초·중 600명, 고 750명 이하 학교만 전면 등교를 시행하기로 했다. 전면 등교학교는 초 34(22.7%), 중 25(28.4%), 고 35개교(56.5%)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