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보령화력, 현대오일뱅크 등…60% 이상 감축
충남도, 대기오염물질 감축 5개 기업 친환경사업장 선정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큰 폭으로 줄인 충남도내 5개 업체가 친환경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충남도는 19일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본부,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본부, 현대오일뱅크, 금비 아산공장, 삼광글라스 천안공장 등 5개 기업을 친환경사업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7년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20개 기업과 오염물질 배출 감축 협약을 맺었다.

충남도가 올해 발표된 2018년 대기 배출원 관리시스템(SEMS) 자료를 토대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20개 기업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2015년 14만6천697t과 비교해 7만여t이 줄어든 7만2천29.9t으로 집계됐다.

충남도, 대기오염물질 감축 5개 기업 친환경사업장 선정
당초 감축 목표였던 30%보다 훨씬 높은 51%의 감축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사업장으로 선정된 5개 기업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평균 감축률은 60%를 웃돌았다.

5개 기업은 설비 성능 개선, 저녹스 버너 설치, 친환경 연료사용 등 자율 감축 방안을 시행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였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자율감축 협약에 참여할 업체를 100곳으로 확대해 기업 스스로 오염물질을 감축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