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 대상자 21~22일 코로나 문진표 작성 해야
"인지·실행역량 찍지 말고, 인성은 일관된 답변을"
SK, 25일 채용 필기시험 …코로나에 고사장 네곳으로 확대

SK그룹이 다가오는 주말(25일) 올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 입사 필기시험인 'SK종합적성검사(SKCT)'를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사장을 두곳에서 네곳으로 확대했다.

이날 시험을 치르는 SK그룹 계열사는 올 하반기 신입채용을 하는 6개사(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 E&S, SK C&C)다. SK C&C는 재무·회계·인사직무는 SKCT로, 기술직무는 같은 날 심층(인성검사),직무 테스트(코딩,데이터분석,전공지식)를 별도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시험은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실시한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관계자는 "발열체크 등으로 입실시간이 지연될 수 있기에 여유있게 고사장에 도찰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응시자들은 오전 9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시험장은 서울 세종대, 경기대 서울캠퍼스, 경기고, 성동공업고 등 네곳이다. 올 상반기에는 서울 세종대,서경대 두곳에서 시험을 치렀다.

응시대상자는 10월21~22일 양일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사전 문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미응답자는 시험 응시가 제한될 수있다. SKCT결과는 11월2일 발표되며, 이후 각 사별로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취업준비생들은 뒤늦은 SK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에 불만이 컸다. 삼성은 31일 시험을 앞두고 지난 7일 합격자 발표를 해 응시자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줬지만, SKCT는 필기시험 6일전에 발표가 됐기 때문이다. 구직자들은 "벼락치기 공부를 할 수밖에 없다"며 아쉬움의 글을 많이 남겼다.
◆"인지·실행역량 문제 찍지 말라"

SK, 25일 채용 필기시험 …코로나에 고사장 네곳으로 확대

SKCT는 △인지(언어,수리,직무 테스트) △실행 △심층역량 3가지 영역으로 출제된다. 1교시 인지·실행역량 평가는 오전 9시30분부터 11시15분까지 105분간 실시한다. 2교시 심층(인성검사)역량은 11시 35분~12시 35분까지 60분간 이뤄진다. 1교시후 15분간의 휴식시간이 있다. 응시생들은 실행역량의 시간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적절한 시간안배가 중요하다. 인성검사인 심층역량은 일관된 답변을 해야한다. SK인사담당자들은 "인지·실행역량 문제는 찍지말고, 모르는 문제는 그냥 놔 둬야 한다"고 말했다. 가급적이면 시간내에 많이 풀수 있도록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SK C&C 기술직무는 이날 온라인으로 직무테스트(오전)와 SK인성검사(오후)를 실시한다. SK C&C의 채용분야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엔지니어, 클라우드/인프라 엔지니어 등 기술직군이기 때문이다. 코딩시험은 개발자 채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진행한다. SK C&C 관계자는 “온라인 시험때 응시장소에 제3자의 모습이 보이면 부정행위로 간주할것”이라며 “가능하면 몇시간동안 방해를 받지 않는 장소를 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SK E&S이외 모두 화상면접"
면접은 SK E&S를 제외하고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인택트(인터랙티브+언택트)'면접을 실시한다. SK텔레콤은 SKCT를 합격한 면접 대상자에게 '면접키트'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 면접키트에는 영상통화가 가능하면서 면접 자료가 탑재된 갤럭시 태블릿PC 2대, 거치대 그리고 가이드북 등이 담겨있다. 태블릿PC에는 보안 프로그램이 있어 면접자료 유출이나 메신저 등 면접과 관련없는 기능의 사용이 제한된다. SK텔레콤은 면접전 통신 테스트를 두차례 진행하고, 면접 당일에는 면접위원 두명이 지원자 네명을 초대해 영상으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통 화상면접은 3가지로 나뉜다. 줌(zoom) 등의 기능을 활용해 면접자가 응시자를 초대해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 회사로 응시자를 불러 비대면 공간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 그리고 사전 과제를 주어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 등이다. 세번째 방식은 패스(pass), 페일(fail)로 주로 유통,금융기업의 영업직에서 활용하고 있다. 두번째 방식은 올 상반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서 활용한 것으로 면접질문 유출 방지 등의 잇점이 있다. 첫번째 방식은 응시자가 다수일 경우 이용된다.

조용한 화상면접장을 찾기위해 구직자들은 웹캠, 마이크, 조명, 노트북 거치대 등을 갖춘 스튜디오를 빌리기도 한다. 보통 두시간 이용에 3만6000~4만원선이다. 유튜브에는 7~10만원대로 '나만의 화상면접 스튜디오 만들기' 영상도 나와 있다. 전문가들은 "면접때는 두시간 정도 방해받지 않는 곳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며 "면접위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위해 펜과 메모지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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