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함께 대덕산업단지 폐수처리장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폐수처리시설 통합 환경관리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정부와 대덕연구개발특구가 각각 주관하고 시행하는 지역사회문제 해결 공모사업으로, 지역기업인 부강테크, KA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응모해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2023년 6월까지며, 사업비는 국·시비 19억원, 민자 5억원 등 총 24억원이다.

사업내용은 AI를 기반으로 △성능예측을 통한 탈취제 살포시스템 구축 △에너지 최적화 프로그램 개발 △탈취탑 성능 예측 기술 개발이며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실시간 수질모니터링 계측시스템도 구축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덕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의 악취 저감은 물론 에너지 사용 효율화가 높아지고 AI 기반의 과학적인 운영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지역 문제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혁신기관과 협업을 통해 해결하고, 기업의 사업화도 지원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AI를 전 산업분야에 융합시켜 사업화로 연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