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사 3명, 기간제 교사 1명 경찰수사 중
지난 3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탄 차량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검찰 유치장으로 향하자 시민들이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지난 3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탄 차량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검찰 유치장으로 향하자 시민들이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배포한 텔레그램 'n번방' 대화방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이 파악한 교사만 최소 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충남·강원 등에서 정교사 3명과 기간제 교사 1명 등 모두 4명이 'n번방', '박사방' 등에 가입해 아동 성착취물 등을 전송받은 혐의로 수사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담임교사를 맡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교사 3명은 수사 개시 통보 후 직위 해제된 상태다. 기간제 교사 1명은 수사 개시 통보 전 퇴직했다.

이탄희 의원은 "n번방 사건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뒤 교사들 가입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연루된 교원이 더 없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아동 성범죄자의 죄질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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