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오는 15일부터 ‘청년 김대건의 길을 걷다’ 스탬프 투어를 시작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청년 김대건 길은 한국 최초의 신부 사제 김대건 신부의 사목 활동로이자 순교 후 시신을 옮긴 경로이기도 한 양지면 은이성지와 안성 미리내성지를 잇는 순례길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청년 김대건길 내 은이성지, 미리내성지, 골배마실성지, 고초골공소, 손골성지 등 5곳 명소 인증대에서 스탬프 북을 수령해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5개 스탬프를 모두 찍은 후 용인중앙시장 머뭄카페 2층 ‘여행+ 머뭄’을 방문하면 완주 인증 및 소정의 기념품(그립톡, 마그넷)을 증정한다. 선착순 100명에 한해 기념 마그넷 세트를 증정하는 오픈 이벤트도 열린다.

이번 투어는 모바일 관광정보앱 ‘용인관광(꽁알몬)’어플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각 명소를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한 스탬프는 청년 김대건 길의 의미를 간직하려는 투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기념품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청년 김대건 길을 걸으며 색다른 가을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투어는 지난 4월 경기관광공사의 역사・문화・관광융합콘텐츠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1월7일과 14일 은이성지와 고초골공소에서 음악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