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부두 방파제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해양경찰청
인천 연안부두 방파제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해양경찰청
인천 연안부두 방파제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11시52분께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관공선부두 인근에서 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숨진 채 방파제에 걸쳐 있는 것을 한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숨진 남성은 셔츠, 긴바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지갑이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의 부패는 거의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다.

소방 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일단 시신을 인근 장례식장으로 옮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발견된 시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외상 흔적 등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해경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남성의 신원과 사망 원인 등을 확인 하고, 추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 의뢰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