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상황, 학교기업 핵심 사업으로 기대
"고통없이 싱글로"…동의과학대 스포츠재활센터 골프클리닉 개설
동의과학대 학교기업인 스포츠재활센터가 부산·울산·경남 골프 마니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30일 센터에 따르면 10월 5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8주 과정으로 이뤄진 '골프클리닉'이 진행된다.

이태식 센터장은 "고통 없이 빨리 '싱글'로 가고 싶은 분을 위한 과정으로 신체적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런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골프는 근육 조화를 바탕으로 복합적인 연속 동작에 기반해 협응 능력과 중심 안정성이 중요시되는 종목 중 하나다.

부족한 균형 능력 등 신체적 제한에 따른 잘못된 스윙 동작을 반복하면 장차 신체 곳곳에 각종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아마추어라면 누구나 필드에서의 싱글을 꿈꾸며 골프에 매진하지만, 이런 근본적인 문제점 해결과 체계적인 관리가 없으면 실력 향상은커녕 부상에 시달리고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고통없이 싱글로"…동의과학대 스포츠재활센터 골프클리닉 개설
센터는 소수 정예로 10명을 모집해 개별 스윙 동작을 운동역학적으로 분석한 뒤 이론과 실기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5천만원이 넘는 분석장비를 도입하고, 전문 강사진도 갖췄다.

유료인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매일 교내 스포츠센터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센터장은 "프로그램 성과를 본 뒤 내년부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학교기업이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