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 등 13명 참여해 초중학생·고교생용 따로 제작

청주교육지원청이 항일 학생운동의 웹툰 제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만화로 보는 학생 항일운동…청주교육지원청 웹툰 제작 '눈길'
30일 청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1월 3일 제91회 학생독립운동기념일에 맞춰 항일 학생운동을 알리는 웹툰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충북예술고 미술과 학생 2명, 역사 교사 4명, 미술 교사 4명, 학부모(만화가) 1명, 영상제작자 2명을 합친 13명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웹툰제작에 나서고 있다.

작품은 초등·중학생용과 고등학생용으로 나눠 제작된다.

초등·중학생용은 항일 독립운동이 펼쳐지던 과로로 한 학생이 시간여행 하는 형태의 2∼3분짜리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고등학생용은 한 학생이 아르바이트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항일운동을 펼친 학생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내용의 스크롤형 웹툰으로 제작한다.

만화로 보는 학생 항일운동…청주교육지원청 웹툰 제작 '눈길'
이 웹툰 제작과정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도 만들 계획이다.

청주교육지원청은 10월 말까지 웹툰 제작을 마치고, 항일 독립운동 기념일에 맞춰 각급 학교의 온라인 수업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매년 진행하던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웹툰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