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추석 특별 방역 기간이 지나고 등교수업을 조금 더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원격 수업이 장기화하면서 학습격차 등 문제가 실제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전면 등교는 어려운 만큼 어떻게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등교 날짜를 늘릴 수 있을지 교육청과 상의 중"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한 학급도 분반한다든지, 오전·오후반으로 시수를 조금 줄이면서 대면 수업 기회를 일주일에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으로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학교를 좀 더 많이 가서 대면 수업을 늘려야 된다는 방향으로 대체적인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만약 (밀집도)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게 되면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적어도 3일 이상은 나갈 수 있도록 배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고3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나 입시 준비로 학교에 매일 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면 고1, 2학년은 매일 등교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2월 3일 예정된 수능과 관련해서는 "예정된 일정을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험생들은 수능 전후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나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