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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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4일)을 하루 앞둔 29일부터 귀성 행렬이 시작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이 오전 11~12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오후 6~7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지난 28일 예상했다.

올해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작년보다 약 30%가량 줄어든 2759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날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497만대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중교통을 기피하고 자가용 이용을 선호하면서 고속도로는 혼잡을 빚을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이달 30일 오전, 귀경길은 연휴 마지막 날의 전날인 다음 달 3일 오후에 각각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 주요 도시 간 평균 예상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8시간 20분 △서서울-목포 8시간 50분 △서울-대전 4시간 50분 △서울-강릉 5시간 20분 등이다

귀경길 평균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서울 7시간 50분 △목포-서서울 6시간 20분 △대전-서울 3시간 50분 △강릉-서울 4시간 20분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의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된다. 실내매장에 고객이 밀집될 경우 감염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도로공사는 또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으로 징수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간 명절 때마다 통행료를 면제해 왔으나 올해는 유료로 전환하고, 이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휴게소 방역 인력 및 물품 확충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