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긴급 돌봄 전담사들 '복리후생 차별' 규탄…파업 예고
강원지역 긴급 돌봄교실 전담사들이 '비정규직 노동자 복리후생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8일 도교육청에서 파업 찬반투표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교실 파업과 총궐기 등을 통해 차별에 맞서 나갈 것을 선포했다.

이들은 "제대로 된 안전 대책과 지침이 없는 상황에서 전담사들이 돌봄교실을 오롯이 운영해 왔다"며 "하지만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차별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 라면 형제 사건을 통해 돌봄과 교육복지가 학교의 기능 속으로 들어와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지만, 현실은 민간위탁의 발판이 될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시간제 돌봄전담사 폐지, 학교 직영 돌봄교실 법제화, 명절휴가비 등 복리후생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오는 11월 6일 돌봄교실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음 달 24일 권역별 총궐기 대회와 농성 투쟁 등도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