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통해 전문적 치료 필요하다 판단되면 연 10만원까지
코로나19 완치자 164명 조사서 정신건강 상담·치료비 지원 희망
"코로나19 우울감 극복 도와드려요"…대전시 심리치료비 지원
대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과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는 시민들에게 다음 달부터 심리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완치자뿐만 아니라 우울감을 겪는 시민은 누구나 심리지원 상담과 정신의료기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1인당 연간 10만원까지 지원한다.

관할지역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가 심리상담을 통해 정신의료기관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지원한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전시가 코로나19 완치자 164명을 조사한 결과 79명이 '정서적 회복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정신건강 관련 상담과 치료비 지원을 꼽았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음이 지쳐가고 있다면 심리지원 상담과 치료비 지원을 받아 우울감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