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운동연대 "자살률 계속 증가…정부가 예방책 마련해야"
자살예방 활동에 힘써온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한국생명운동연대(생명연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블루'의 영향으로 자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생명연대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2022년까지 연간 자살자 수를 1만명 이하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나, 오히려 자살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국무총리실에 자살예방대책위원회를 신설하고 관련 예산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자체 역시 지역의 자살고위험군 발굴·유가족 지원책 마련 등에 힘쓸 필요가 있다"며 "자살위기 취약계층을 위해 정부는 물론 국회와 지자체, 종교단체, 언론 등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