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16개 병원에 모두 670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을 확보해 28일 0시 기준으로 284개 병상(42.4%)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보였던 지난 6월 25일 15개 병원에 580개 병상을 확보했던 것과 비교하면 3개월간 감염병 전담 병상이 90개(16%) 늘어난 것이다.

경기도, 3개월간 코로나19 병상 580개→670개 확충
이중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19개(7개 병원)에서 42개(12개 병원)로 23개(121%)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중환자 병상 42개 중 31개(73.8%)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증상 또는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3개월(6.25∼9.25) 사이 168개(1곳)에서 1천58개(4곳)로 890개(530%) 증가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추가 확보된 중환자 병상에는 의료기관에서 자체 인력을 추가 투입하거나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이 인력을 파견해 진료를 돕고 있다"며 "11월까지 55명의 간호사를 재교육해 상황에 맞게 현장 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