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감염병·재난 대응 역량 강화
광주시가 감염병 대응 전담 조직 확대,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등을 핵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광주시는 이런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28일 관련 조례·규칙을 입법 예고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기존 건강정책과 내 감염병관리팀을 확대·재편해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한다.

중·단기 감염병 대응 대책 수립, 역학 조사관 양성, 의료 자원 확충 등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에는 신종감염병과를 신설해 호흡기 관련 감염병 진단 검사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

광주시는 또 '재난예방과', '재난대응과'의 기능을 조정해 '자연재난과'와 '사회재난과'로 재편한다.

재난대응과에서 자연·사회 재난 업무를 모두 맡아 동시다발적인 재난 발생 시 인력 부족 등으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조직개편안에는 광주 경제자유구역청이 2021년 1월 출장소 형태로 출범하는 내용도 담겼다.

광주시 조직은 1개 과가 늘어 4실, 8국, 2본부, 68과로 조정된다.

정원도 3천940명에서 3천998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입법 예고될 조직개편안은 10월 27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상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