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학교 등교수업 확대 촉구 건의안 채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대전시의회가 '학교 등교수업 확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정기현 의원은 24일 제25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등교하지 않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교육력 저하와 생활습관 붕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원격수업이 시행된 지 이미 5개월 이상 시간이 흘렀지만, 등교수업을 충분히 보완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등교수업을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은 현재로서는 매우 조심스러운 문제"라면서도 "현재 매일 등교하는 고교 3학년 사례나 지금까지 방역 결과를 놓고 볼 때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정책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일각에서는 학교만큼 안전한 곳이 없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며 "교육부는 추석 이후 학사 운영을 계획할 때 등교수업 비율을 최대한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라"고 제안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해당 건의안은 교육부, 보건복지부, 국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