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신림동 삼모스포렉스 남자 사우나와 이발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다녀갔다고 19일 발표했다. 방역당국은 경남 통영시와 서울 송파구, 경기 광명시 등 다른 지역 확진자들이 지난 9일 오후 7시부터 전날 오후 2시 사이 해당 업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차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관악구는 이 기간 해당 사우나와 이발소를 방문했고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방탄소년단(BTS)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청년의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BTS가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참석하는 가운데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다. 지난달 5일부터 시행된 청년기본법에 따른 첫 정부 공식 기념식이다.청와대는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매 순간 역할을 다한 대한민국 청년을 청와대로 직접 초청해 청년세대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것"이라며 "청년과 정부 사이의 벽을 허무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청년의 문제와 고민을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연령, 지역, 직군의 청년들이 초청됐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과 함께 5당 청년대표, 청년기본법 제정을 위해 앞장선 활동가와 유공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한 청년들이 참석한다. 또 군인, 경찰, 소방관, 다문화 교사, 헌혈 유공자, 프로게이머, 유튜브 크리에이터, 해녀, 장애 극복 청년, 청년 농업인, 디자이너, 운동선수,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도 기념식에 온다. 행사에서는 청년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힘 써온 유공자 12인에게 유공자 포상이 수여된다. 이 중 4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친수할 예정이다. 청년대표 연설에 나서는 BTS는 19년 후에 공개될 ‘2039년 선물’을 미래의 청년세대를 위해 전달한다. 이날 전달된 선물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기탁된다. 19년 후 제20회 청년의 날에 공개될 예정이다. 19년은 청년기본법에 의거한 청년의 시작 나이 19세를 상징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제주 산방산탄산온천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서귀포시 산방산탄산온천 직원 A씨와 가족 B씨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이들의 밀접 접촉자 2명(화순목욕탕 직원)이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A씨와 B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에서 오후 7시50분 다중 이용시설인 화순목욕탕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8일과 9일 서귀포시에 있는 음식점인 청루봉평메밀막국수 등을 방문했다.산방산탄산온천의 코로나19 감염은 지난달 23일 제주 목사 부부가 방문한 후 확산이 시작했다. 목사 부부는 남편인 목사가 지난달 16일 경기 용인 새빛교회 방문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지난달 23일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했다.목사 부부는 지난달 25일 보건 당국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사실을 숨겼다. 목사 부부의 온천 방문이 밝혀진 것은 확진 사흘 후 도 방역 당국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가 나온 지난달 28일 오후다.목사 부부의 온천 방문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사이 마을 주민 등이 온천을 이용했다가 지역 감염 사태가 빚어졌다. 현재까지 목사 부부 2명을 포함해 산방산탄산온천 방문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내·외 확진자는 총 9명이다. 도 방역 당국은 해당 온천에 관광객 이용이 많아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