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샌드박스, 코로나19에 '웹 뮤지컬' 장르 개척…11월 첫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한 공연계가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를 겨냥해 새로운 장르 개척에 나선다.

EMK엔터테인먼트와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단순히 기존 공연을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방식이 아니라 온라인 환경에 맞춘 콘텐츠인 '웹 뮤지컬'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뮤지컬의 공연 시간은 2∼3시간에 달하지만, 웹 뮤지컬은 이보다 짧은 15분 내외의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웹툰이 만화책보다 짧은 분량으로 구성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작품은 11월 첫선을 보일 예정으로 웹 드라마처럼 연재 형식으로 콘텐츠를 공개할지,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지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동안 뮤지컬은 비싼 관람료 등으로 관객들의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었는데 웹 뮤지컬은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EMK엔터테인먼트와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웹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 개척이 공연 업계에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