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일류 방산 도시 도약한다…10년간 100조 매출 목표
경남 창원시는 지역 내 방산 업체들이 향후 10년간 누적 매출 100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2030년까지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방산업체들이 연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조를 받아 시작한 대한민국 방산 산업이 창원 방위산업과 국방부 등 국방 관련 단체의 과감한 투자 덕분에 세계 11위 방산 수출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10년간 누적 매출 100조원 달성을 위해 관내 방산업체 방위산업육성 전략 수립, 방산 클러스터 구축,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지원, 방산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 4개 분야 27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1조원 수출계약과 현대로템 10조원 규모 폴란드 전차 사업 도전 소식을 언급하며 관내 위치한 다양한 방산 업체가 지역 경제에 큰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체계기업 1조원 생산은 협력업체에 30∼40% 정도 낙수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누적 100조원 매출 달성 시 30조원 이상 혜택이 협력업체에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창원시가 2030년까지 글로벌 일류 방산 도시로 도약하고 대한민국 경제 부흥 주춧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에는 국가지정방산업체 88곳 중 20개사가 있다.

창원시 방산 생산액은 2016년 기준 4조 5천억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