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20∼30대 직장인·학생·주부
SNS 통해 졸피뎀·마약 사고판 일당 무더기 검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이나 마약을 불법으로 사고판 이들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하고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올해 3∼4월 페이스북, 중고거래 게시판 등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 아티반 광고 글을 올린 뒤 연락 온 이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졸피뎀 등을 택배로 배송받아 투약한 12명을 검거한 데 이어 SNS에서 산 필로폰 10g을 인터넷을 통해 되팔 목적으로 소지한 남성도 붙잡았다.

검거된 이들 대부분은 20∼30대 직장인, 학생, 주부 등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가능하다 보니 20대는 물론 10대까지도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에 노출되기 쉽다"며 "SNS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해 마약 거래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