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나흘만에 40명대로 증가…마트 집단감염 발생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하루 40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23일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40명에서 다음 날 28명으로 줄어 21일까지 사흘 연속 20명대를 유지하다 나흘 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당일 확진자 수(40명)를 그 전날 검사 건수(3천367건)로 나눈 22일 서울의 확진율(양성률)은 1.2%로 21일(1.5%)보다 낮아졌다.

다중이용시설이나 직장, 의료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과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는 양상이다.

'영등포구 소재 마트'와 '영등포구 소재 증권회사'가 서울시 집단감염 사례 집계에 새로 분류됐다.

영등포구 소재 마트 관련 확진자는 전날 2명을 포함해 누적 6명으로 파악됐다.

영등포구 소재 증권회사 관련 확진자는 전날 3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관악구 신림동 삼모스포렉스 내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15명(이하 서울 기준)이 됐다.

강남구 소재 마스크 수출·유통업체 K보건산업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돼 누적 35명이다.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은 2명,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주상복합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은 1명 늘었다.

근무자들이 집단으로 감염된 종로구청 관련도 2명, 관악구 지인 모임 관련도 1명 추가됐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6명,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확진자 17명 등이다.

23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5천56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97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4천11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