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9살·11살 어린이 등 5명 확진…누적 891명
인천에서 신용카드 모집인 확진자의 10대 가족과 9살 어린이 등 5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미추홀구에 사는 A(11)군과 계양구에 사는 B(9)양 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지난 9일 발생한 인천 805번 확진자(65·여)의 가족으로,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전날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인천 805번 확진자는 인천과 경기도 지역 대형마트 등지에서 카드 가입을 권유하는 일을 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양은 지난 21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계양구 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미추홀구에 사는 20대와 70대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부평구 거주 확진자 C(67·남)씨는 지난 9일 강남구 한 빌딩에서 열린 설명회에 참석했을 당시 경기도 화성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거주지 일대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9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