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순 대표 부부 경찰 조사…"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지난 21일 주옥순 대표 부부를 불러 진술 조사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주 대표 부부는 이날 조사에서 "방역 당국과 통화할 때 말뜻을 잘 이해 못 해 오해가 생겼을 뿐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대표는 조사를 받은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고 왔다"며 "내가 몸이 아프고 공무원들이 방역을 해야 하는데 협조를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낯선 전화를 안 받는 습관 때문에 전화를 안 받다가 받았는데 보건소 전화였다"며 "이후 카드 번호와 자동차 번호를 알려달라 해서 바로 다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주 대표 부부는 서울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동선을 허위로 진술하거나 진술을 기피하는 등 역학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달 27일 경기도에 의해 고발됐다.
주 대표 부부는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으며, 열흘 만인 같은 달 31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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