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총회서 최종 결정…현대차 노사 3년 무분규 합의 직후 관심
현대로보틱스 노사 2년치 통합 임금협상 잠정 합의
현대로보틱스 노사는 22일 기본급 인상을 골자로 하는 2년치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로보틱스 노조는 이날 사측과 2019∼2020년 2년치 단체교섭을 해 기본급 정액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4만3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100%+250만원 등이다.

지난해 임협 관련 합의안은 기본급 5만원(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100%+50만원 등을 담았다.

두 해 모두 성과급은 지급 기준에 맞춰 지급한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단체교섭을 합의하지 못했다.

최근 조합원 129명으로 구성된 새 노조 출범으로 복수노조가 탄생하면서 새 노조가 대표 교섭을 맡아 재개했다.

현대중공업지부 소속인 노조원 서너명은 대표교섭권이 있는 대표노조와 같은 내용으로 합의안을 적용받는다.

잠정합의안이 오는 24일 총회에서 과반수 찬성표를 받으면 통과된다.

이번 교섭은 지난 21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한 뒤 바로 이뤄져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노조 관계자는 "2년간 교섭을 하지 못하다가 드디어 회사와 노조가 잠정합의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성실히 총회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