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구간 전광판서 혼잡도 안내…실내취식 제한-전 메뉴 포장판매
식약처, 추석 연휴 앞두고 전국 휴게소 220여곳 전수 점검
식품의약안전처는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의 일환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20여곳을 전수 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휴게소 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해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시 방역 관리 책임자에게 개선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또 한국도로공사가 지정한 모니터링 담당자를 통해 추후 확인 점검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휴게소 내 식당 운영 상황과 방역 지원 인력 현황 등도 점검한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29∼10.4) 휴게소 이용객 분산을 위해 휴게소 진입 전 15∼25㎞ 구간의 도로 전광표지(VMS)를 통해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휴게소 이용객의 전반적인 체류 시간을 줄이고자 모든 메뉴를 포장 판매하고, 실내 취식을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휴게소 내 방역 지원 인력도 확대해 약 1천명을 이용객 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여부 및 발열 증상 확인, 출입자 명부 관리 등에 투입키로 했다.

휴게소 세부 방역 조치와 관련해선 무인 자동주문 시스템(키오스크)이나 출입구 손잡이 등 이용객 접촉 빈도가 높은 시설은 1일 여러 차례 소독하고, 1시간 간격으로 실내 환기를 시행하도록 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음식점·카페 등이 방역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점검하는 등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휴게소에서 마스크 착용, 이용객 간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꼭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