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채용시험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보고 과목별 점수와 합격선까지 확인할 수 있는 ‘공무원 모의고사’가 첫선을 보인다.

인사혁신처는 22일부터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누리집을 통해 국가공무원 5·7·9급 채용시험 기출문제 모의고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전에는 수험생이 누리집에서 기출문제를 내려받아 풀어본 뒤 정답을 따로 확인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온라인으로 문제를 풀면 자동으로 답안지가 제출돼 자신의 점수를 바로 알 수 있다.

지원하는 직렬에 해당하는 과목을 연속으로 풀고 답안을 제출하면 자동 채점을 통해 과목별 점수와 총점, 평균, 합격선(근사치)이 표시돼 합격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이 더욱 쉽게 모의고사를 치르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해볼 수 있도록 했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김우호 인사처 차장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자신의 실력을 스스로 점검하는 기회를 얻도록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마련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