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권 행사 제한에다 낙동강 수량 감소" 불만
구미 도개면 반대추진위 "대구취수원 이전 반대"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에 반대하는 경북 구미시 도개면 반대추진위원회는 21일 "환경부와 대구시의 일방적인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대추진위는 도개면행정복지센터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구미시민에게 설명회 또는 의견수렴 없이 추진한 대구 취수원의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안을 반대하고 강력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개면은 낙동강을 따라 해평면 상류에 위치한 구역이다.

도개면 반대추진위는 성명서에서 "환경부의 연구용역 결과를 신뢰할 수 없으며, 취수원 이전이 추진되면 해평면·무을면·고아읍은 물론 구미시 반대추진위원회와 연계해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유창욱 도개면 반대추진위원장은 "광역상수도 구역이 설정되면 취수원이 있는 해평면은 물론 도개면, 무을면, 고아읍도 포함돼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고 낙동강 수량이 줄 것"이라며 "대구 취수원 이전이 백지화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