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1일 대법원의 법외노조 통보처분 위법 판결에 따라 복직한 전교조 교사들에게 사과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 "복직 전교조 교사에 사과와 축하"
김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긴 시간 고통을 받은 두 분의 복직 선생님들이 해직과정에서 겪었을 아픔과 상처에 대해 깊은 위로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충북지부장과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이성용 교사와 박옥주 교사는 2016년 해직됐다.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인 김 교육감은 당시 교육부의 직무 이행 명령에 따라 이들 교사를 직권 면직했다.

김 교육감은 "만시지탄의 일이지만 전교조의 법적 지위 회복은 참교육 실천의 길이 승리하고, 시대의 정의가 옳음을 인정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법 노조로서 새롭게 출발하는 전교조 충북지부와 희망찬 꿈을 품고 아이들 곁으로 돌아온 두 분 선생님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이들 교사를 복직 임용하고, 장기간 학교 현장을 떠나 있었던 점을 고려해 단재교육연수원으로 연수 파견 발령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