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다문화 주민 송편 만들기 체험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한가위를 앞두고 다문화·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집콕 한가위 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 수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업은 이달 23일과 24일 이틀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남권글로벌센터 강의실과 각 수강생 자택에서 온라인 화상대화 방식으로 열린다.

수강생들은 한국조리직업전문학교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불고기와 삼색 송편을 만들 수 있다.

강사는 수강생들의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피드백을 하며, 중국어 통역사가 배치돼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다.

영등포구는 외국인 주민들이 재료 준비와 조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한국조리직업전문학교가 제작한 불고기와 삼색송편 재료 키트를 수업 전에 수강생들에게 제공한다.

또 미리 제작한 조리 동영상을 수업 진행 때 함께 시청하도록 해 조리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수를 줄이도록 도울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지역사회 주민 누구나 하나 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특별한 체험 수업을 준비했다"며 "지역사회 다문화 주민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감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