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석 전후 쇼핑몰 사기 등 사이버 범죄 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접촉이 증가하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전후해 사이버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은 21일 "고가의 추석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심리를 이용해 쇼핑몰, 직거래 사기 등 사이버 범죄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선물 택배 배송,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악용한 문자 결제사기(스미싱) 범죄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사이버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관계 기관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지난 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 중고나라·번개장터·당근마켓 등 주요 중고거래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사이버 사기 범죄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청은 '사이버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이버캅'에서 거래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최근 경찰에 신고된 번호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는 클릭하지 말고, 휴대전화에 확인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지 않도록 보안 설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