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한 알도 배달"…대구 남구 전통시장 비대면 장보기 추진
남구에 따르면 장보기 희망자는 구청 전산망에 오른 전통시장 제수용품 사진과 가격을 보고 구매를 신청하면 된다.
이후 장보기 전담 구청 직원이 물건을 대신 산 후 가정에 직접 배달한다.
남구는 비대면 장보기 실효성 여부 판단을 위해 오는 추석 구매희망자를 구청 직원과 희망 근로 참여자 등 1천여명으로 제한했다.
실효성이 입증되면 내년 설부터 구민들에게 개방한다.
달걀 한 알, 콩나물 한 봉지 등 적은 양이라도 배달할 계획이다.
구매 대행하는 직원도 평소 장을 잘 보는 직원으로 뽑아 신청자 불만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제수용품을 주로 파는 관문시장과 봉덕신시장에서 우선 실시한다.
오는 21일부터 주문 받아 28∼29일 장을 본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비대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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