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평화기간' 서해5도 어선 50척 한반도기 달고 조업
서해5도 평화운동본부는 10·4 남북공동선언 13주년을 기념하는 서해평화 특별기간을 맞아 백령도 등 서해5도 해상에서 어선마다 한반도기를 달고 조업한다고 17일 밝혔다.

백령도 20척, 연평도 15척, 대청도 15척 등 어선 50척은 서해5도가 함께 그려진 한반도기를 달고 조업할 예정이다.

서해5도 한반도기는 흰색 배경에 푸른색의 한반도가 독도와 함께 그려진 기존 한반도기에 서해5도를 추가해 만들었다.

또 '서해 5도와 평화수역 조업자유 평화공존'이라는 글씨도 적혀있다.

서해5도 어민들은 2018년 남북이 제3차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자 서해5도 한반도기를 처음 제작해 어선에 달고 조업한 바 있다.

인천시는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3주간을 서해평화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행사를 열고 있다.

박태원 서해5도 평화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올해가 연평도 포격 10주기"라며 "남북이 서해 평화수역 범위나 공동 활용과 관련해 신속히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