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생산장비업체 넥스틴, 내달 코스닥 입성
반도체 생산장비 업체인 넥스틴이 내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넥스틴은 16일 온라인으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10년 설립된 넥스틴은 반도체 전(前)공정에서 웨이퍼의 패턴 결함을 검사하는 장비를 만드는 곳이다.

해당 분야는 광학기술에 따라 암조명(Dark-field)과 명조명(Bright-field) 장비로 나뉘는데 넥스틴은 암조명 시장으로 진출, 세계 최초로 명조명과 암조명을 한 장비에 구현한 '이지스(AEGIS) 모델'을 개발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6억달러(약 4조2천억원) 규모였던 전 세계 패턴 결함 검사장비 시장이 2023년 4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시장 여건도 우호적이라고 회사는 전망했다.

박태훈 넥스틴 대표이사는 "반도체 산업의 고질적 문제는 시장 상황의 변동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수요처가 생겨나면서 이러한 변동성이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넥스틴의 공모 주식 수는 32만주로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6만1천500∼7만5천400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최대 241억원이다.

넥스틴은 오는 18일과 2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4∼25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