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은 11월30일자로 진천공장을 계열사 CJ제일제당에 양도한다고 14일 밝혔다.

양도가액은 207억3천700만원이다.

CJ푸드빌은 "올해 초 밝힌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경영 효율화 목적"이라며 "자산 양도 재원은 외식본부의 성장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의 제품군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천공장을 양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CJ푸드빌이 재정 건전화 차원에서 진천공장을 넘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홍콩계 사모펀드에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했고, 최근에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까지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CJ는 뚜레쥬르 매각과 관련해 "CJ푸드빌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이날 공시했다.

'뚜레쥬르 매각설' CJ푸드빌, 이번엔 진천공장 제일제당에 양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