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뮤지컬 '호프: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는 인생'이 오는 11월 19일 개막해 내년 2월7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상연된다.

'호프'는 지난해 초연해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8개 부문을 석권하고, 2019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올해의 뮤지컬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과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올해의 배우상(여자 부문)을 받았던 김선영이 에바 호프 역으로 돌아온다.

아시아 최대 규모 극단 '사계'(四季)에서 활동 중인 김지현이 호프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2012년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이후 8년 만에 고국 무대에 오른다.

전쟁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마리 역은 최은실과 김려원이 캐스팅됐다.

호프의 젊은 시절은 최서연, 이예은, 이윤하가 맡아 연기한다.

뮤지컬은 현대 문학의 거장 요제프 클라인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싼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과 78세 노파 호프의 재판 이야기를 다룬다.

실제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이 2009년 제기했던 카프카 원고 반환 소송을 모티브로 했다.

창작 뮤지컬 '호프' 11월에 다시 만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