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뒤 수 시간 비행 후 같은 공항 착륙
코로나19 사태로 승객 급감 고육지책
"한국·일본·대만서도 유사 상품 시범"
싱가포르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승객 급감 타개를 위한 이른바 '목적지 없는 비행(flights to nowhere)' 상품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사진=한경 자료 사진

싱가포르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승객 급감 타개를 위한 이른바 '목적지 없는 비행(flights to nowhere)' 상품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사진=한경 자료 사진

싱가포르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승객 급감 타개를 위해 이른바 '목적지 없는 비행(flights to nowhere)' 상품 출시를 고려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국내선 고객을 대상으로 이륙 후 수 시간 동안 하늘을 날다 같은 공항에 착륙하는 상품 출시를 고려 중이라는 설명이다.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12일 소식통의 입을 빌려 싱가포르항공(SIA) 그룹이 내달 말까지 해당 상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SIA 측은 싱가포르 관광청과 협조해 정부가 국내 관광 진흥을 목적으로 지급하는 '관광 진흥 바우처'로 해당 상품 일부를 결제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다만, SIA 측이 고객들과 관계를 계속할 수 있는 여러 계획을 고려 중인 가운데 이런 계획들을 실행하게 되면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면서 명확한 대답은 피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전 세계 항공사들의 고심이 싶어지고 있다.

앞서 일본과 대만 일부 항공사는 승객 급감 사태를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유사한 상품을 내놓고 시범적으로 실시 중이고, 한국의 에어부산도 최근 항공관광학과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유사한 상품 체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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