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광주 북구청장 "준3단계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 호소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의 확진 사례가 쏟아져 광주시의 방역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북구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10일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북구에서는 지난달 23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이후 교회, 전통시장, 체육동호회 등 1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북구는 19개 대응반 729명의 전담인력을 투입해 현재까지 3만1천31명을 진단검사 했고, 6천51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두고 광주를 대표하는 말바우시장 내에 확진자가 발생, 전수진단검사 실시 등을 통해 감염원 차단에 매진하고 있다.

시장 상인회에서도 진단검사를 받은 상인에게 '음성판정 안심 표찰'을 부착하는 등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자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는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9월 20일까지 연장하고, 북구 지역에 의료인력과 방역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추석 전에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문 구청장은 "개인 방역 생활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고, 3단계 준하는 집합금지제한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1980년 5월 광주공동체가 대동 세상을 열었던 것처럼 우리가 모두 인내하며 북구민 모두가 함께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해 달라"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침체한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