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로 2차례 병원 찾았으나 검사 안 해…병원 "검사 권유에도 약·주사만 원해"
'코로나19 확진' 전주지검 실무관 가족·동료 등 11명 '음성'(종합)

전북도 보건당국은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96번 확진자인 전주지검 실무관 A(40대 여성)씨의 가족과 동료 등 1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도내 77번 확진자와 같은 동선(식당)에 있어서 25일부터 9월 2일까지 자가격리를 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4일 오후 서울과 인천을 방문했고 이튿날 오후 전주에 도착했다.

그는 일요일인 6일 오후 몸살 증세를 보여 전주 시내 민간병원 선별진료실을 방문했으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다.

하루 뒤인 7일 사무실에 정상 출근한 그는 8일에도 같은 병원을 찾았으나 약 처방과 주사만 맞고 그냥 돌아왔다.

8~9일 이틀 간 휴가를 낸 A씨는 9일 공공 선별진료실을 찾은 끝에 검체 채취를 했고 결국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해당 병원 관계자는 "A씨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으나 2차례 모두 약 처방과 주사만을 원해 그 뜻대로 했다"면서 "A씨가 서울 방문 이력을 말하지 않는 등 병원 입장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도 관계자는 "A씨가 서울과 인천을 방문한 점으로 미뤄 수도권발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도 보건당국은 A씨 휴대전화와 폐쇄회로(CC)TV, 카드사용 내용 등을 분석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동료 등 150여명을 검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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