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적극행정 우수 사례로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등 선정
교육부가 잔여 급식비를 활용해 학생 가정에 농·수·축산물 꾸러미를 배송하거나 농산물 구매 쿠폰을 지원한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적극 행정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교육부는 10일 열린 제37회 차관회의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교육부의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 사례'로 ▲ 농산물 꾸러미 사업 ▲ 학교 무선망 구축 사업 추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 디지털 교육 대전환 준비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농산물 꾸러미 사업 추진을 위해 잔여 급식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 적극 행정위원회에 한시적인 규제 완화를 요청했고 농림축산식품부, 교육청·지방자치단체, 국회 등과도 협업했다고 소개했다.

그 덕분에 서울 등 14개 시·도 교육청과 1개 군에서 학생 총 499만명에게 농산물꾸러미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무선망 구축 사업은 원격 수업을 위해 모든 초·중·고 교실에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기존에 추진하던 고교 무선망 구축 사업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 두 사업을 통합하고, 전체 교실 무선망 구축을 통합 설계하거나 일괄 발주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생·학부모·교원, 전문가와 폭넓은 대화를 통해 디지털 기반 미래 교육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포함해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 적극 행정 중점 추진 과제로 코로나19 극복과 미래 교육 혁신을 꼽았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교육부는 학교 방역 상황 수시 점검, 교원 업무 부담 경감과 범교과 학습주제 수업 시수 감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미래 교육 혁신을 위해선 e-학습터·온라인 클래스 등 원격수업 공공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교육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