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세영레저산업(대표 안희정)이 안동에 1500억원을 투자해 워터파크와 콘도미니엄 등 레저시설을 건립한다.

경북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세영레저산업은 8일 안동시청 시장실에서 문화관광단지 내 워터파크 등 레저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영레저산업은 안동시 성곡동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부지 4만9422㎡에 2023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해 워터파크, 콘도시설, 실내외 휴양형 스파 등 복합 레저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세영레저산업은 1995년 설립된 주택건설회사인 세영종합건설의 자회사다. 세영종합건설은 안동의 리첼호텔도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1월 28일 강릉·전주·목포시와 함께 지역거점관광도시에 선정됐다. 5년간 국비 500억원을 포함해 1000억원을 투입해 안동과 인근 8개 시·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박성수 안동시 부시장은 “안동문화관광단지에 워터파크 등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면 안동시가 추진하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