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국어문화원, 한글날 기념 좋은 가게 이름 공모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김미형)은 574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좋은 가게 이름 공모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사장님 있잖아요-간판이 이상해요’라는 부제로 개최되는 공모전은 ‘충남지역 간판’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어문 규범에 맞지 않거나 외국어로 된 간판을 이해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고유어나 사투리 등의 새로운 이름으로 제안하면 된다.

참여 방법은 새로운 이름을 제안하고 싶은 간판 사진과 함께 새로운 간판 이름, 새로운 이름을 제안하는 이유와 이름의 의미, 제안하는 간판이 있는 위치를 국어문화원 페이스북에 올리면 된다.

국어문화원은 모든 신청자에게 1인당 최대 10건까지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 신청자 중 으뜸상(1명)에게는 상장과 문화상품권(70만원), 버금상(3명)은 상장과 문화상품권(50만원), 보람상(5명)은 상장과 문화상품권(30만원), 장려상(10명)은 상장과 문화상품권(10만원)을 준다.

시상자는 오는 10월 9일 상명대 국어문화원 홈페이지 누리집에 공지한다. 서은아 상명대 국어문화원 교수는 “이해하기 어려운 가게 이름을 쉬운 우리말로 순화하기 위한 활동을 통해 충남 지역 간판이 아름다운 우리말로 순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