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근접 시간·출근시간 겹치는 부산…경찰·소방 "총력 대응"
북상하는 태풍 하이선에 대비해 부산경찰청과 소방안전본부가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부산경찰청은 6일 오후 4시 진정무 부산경찰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경찰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단계별 비상 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태풍주의보 발령 시부터 112상황실을 재난상황실로 운영한다.

신고 폭주에 대비해 평상시 13∼14대인 신고 접수대를 25대로 늘렸다.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7일 오전 9시는 출근 시간과 겹쳐 교통 대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모든 교통경찰이 비상 근무를 하고 3개 기동대를 추가 배치해 선제대응한다.

지하차도 등 상습침수지역과 월파 우려 지역, 해상 교량에 대한 사전점검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지구대 파출소 경찰관은 산사태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 시설에 대한 예방 순찰을 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도 오후 6시를 기해 비상 2단계에 들어간다.

신고 폭주에 대비해 인명과 관련 없는 배수 지원 활동은 소방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활동하도록 한다.

또 재난정보를 활용, KBS부산 재난 자막방송을 통해 상황을 실시간 전파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