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 출입문에 폐쇄 명령서가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시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 출입문에 폐쇄 명령서가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시 부평구는 집단감염으로 폐쇄 명령을 내린 교회에 무단으로 출입한 인천 '갈릴리장로교회' 교인 4명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인천시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에서는 교인 60여명 가운데 20여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도 인천에서만 36명 발생했다.

부평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해당 교회에 대한 폐쇄 명령을 내렸다.

교인인 A(62)씨 등 40∼60대 4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이들은 방역 당국의 교회 폐쇄 명령을 어기고 해당 교회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적발됐다.

부평구는 주변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이들의 무단출입 사실을 확인했다.

A씨 등은 부평구에 "교회에 있는 옷을 가지러 어쩔 수 없이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부평구는 "4명을 나오도록 한 뒤 교회에 폐쇄 명령서를 다시 부착했다"며 "추후 법률 검토를 통해 무단출입 교인들에 대한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