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빅데이터로 감염병 발생위험 예측…표준분석모델 과제 선정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해 2급 감염병 발생위험도를 예측하고 어린이 교통사고 취약지역도 분석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부문 빅데이터 분석 우수사례 가운데 지방행정 수요가 많은 과제를 '2020년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구축사업'으로 추진해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사업대상으로는 재난안전·공공행정·교육 등 3개 분야에서 5개 과제가 선정됐다.

서울 성동구·경북 안동시는 '2급 감염병 발생위험도 예측 분석'을 추진한다.

감염병 기초 데이터와 지역 주민등록인구자료, 어린이집 현황 등 데이터를 기초로 결핵·수두·홍역 등 2급 감염병 발생 패턴과 취약계층·연령을 분석해 예방활동에 적용한다.

전북도·경기 의정부시·경남 사천시는 교통사고 발생지역과 등하교 시간, 요일별 교통량 데이터를 분석해 어린이 교통사고 요인과 취약지역을 도출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취약지역 분석' 모델을 정립한다.

이밖에 제주도와 전남 장성군의 '귀농·귀촌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경남 통영시의 '인공지능(AI) 기반 국·공유지 무단점유지 분석', 제주도와 경기 화성시의 '수요예측 기반 돌봄센터 입지분석' 과제가 선정됐다.

행안부는 매년 선정한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에 대해 연말에 범정부 성과공유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추진한 경남 창원시의 '자동차세 체납·영치 분석'의 경우 체납체량의 이동패턴을 파악해 집중 단속을 벌임으로써 기존 영치 실적 대비 배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행안부는 덧붙였다.

/연합뉴스